작업은 어려서 고향 청송에서 들은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교도소탈옥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그 소문은 교도소에서 누가 밥풀을 식당에 갈 때마다 하나씩 옷에 묻혀 와서 그걸 떼어 가지고 눌러서 열쇠를 만들어서 탈출했다는 것이다. 영상은 실제 교도소에 근무하는 교도관과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탈옥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이 영상에서 감옥이나 교도소에서 자신의 생업이나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순수한 의미에서 무엇가를 어떻게 왜 만드는 것일까? 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무엇인가 만든다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