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R 기획전 하봉호 개인전
갤러리R(gallery R)은 지난 2월 개관전
미술평론가 류병학은 하봉호 사진작가를 “국제미술계에 맞짱 뜰 수 있는 사진작가”로 보았다. 그런데 ‘하봉호’를 미술계에서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일 것 같다. 혹 그가 신인이냐고요? 아니다! 그는 1957년생으로 환갑을 넘어선 작가이다. 그렇다면 그가 국내 미술계에서 활동하지 않았느냐고요? 그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가끔’ 활동한다.
하봉호는 1986년 일본 오사카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일본대학교 사진대학원 연구 과정 2년을 졸업했다. 그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 포토마스 스튜디오(Photomas studio)와 ㈜포톰(POTHOM)에서 근무했다. 이후 그는 한국으로 귀국하여 1994년 빛과 사진을 만드는 집단 ‘하와모두(hawamodu)’를 설립한다. 현재 그는 ‘하와모두’의 대표이면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하봉호는 사진과 영상 작품을 주로 작업한다. 일단 그가 참여한 전시회들을 나열하도록 하겠다. 2016년 부산비엔날레, 미디어+아트 패러다임 2016 세계미학자대회 대중예술축전 특별전(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이것은 기술이 아니다(정다방프로젝트), Art in Life(갤러리 양산), 2013년 ART MAP 2013 마을프로젝트(정선), 2012년 평창비엔날레, 2010년 디지페스타(광주비엔날레관), 2009년 아시아 아트 비엔날레(Asia art Biennale, 국립대만미술관), 2009년 프라하비엔날레, 2008년 봄날은 간다(광주시립미술관), 2007년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 전당)과 5028(갤러리 이룸 개관 기념 초대전), 2004년 사진의 방향(실크 갤러리), 2002년 한국 미술의 자화상(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994년 한국 현대 사진의 흐름전(예술의 전당), 1988년 사진 새 시좌전(워커힐미술관) 등이다.
하봉호가 굵직한 국제전들에 초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술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사실 그의 전시회 경력은 앞에서 나열한 전시회가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빠진 것이 있다면 그의 개인전이다. 그는 1986년 일본 도쿄 니콘 살롱(Nikon Salon)에서 <도시인(dosiin)>이라는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개최한 것이 전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평론가 류병학이 하봉호를 국제 사진계에 맞짱 뜰 수 있는 국내 사진작가로 간주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봉호는 카메라의 시스템을 뒤집는 사진 작업을 하는 독특한 사진작가이다. 그는 사진의 메커니즘을 몸으로 습득하여 아트 사진을 ‘찍는다’라기보다 차라리 ‘창조한다’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그는 사진을 통해 사진을 벗어나려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하봉호 작가는 이번 갤러리 R 개인전에 올해 제작한 신작들만 선보입니다. 100여개의 스티로폼(styrofoam) 기둥에 흑백으로 인쇄한 설치작품 1점과 솜(cotton)에 컬러로 인쇄한 작품 1점이 그것입니다. 갤러리 R은 하봉호 개인전 『와다다다!!!(WOW~DADADA!!!)』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시제목 : 와다다다!!!(WOW~DADADA!!!)
전시부제 : 한 걸음 더 너에게로(one step closer to you)
초대작가 : 하봉호
전시작품 : 100여개의 스티로폼(styrofoam) 기둥에 흑백으로
인쇄한 설치작품 1점, 솜(cotton)에 컬러로 인쇄한 작품 1점
전시장소
갤러리R(gallery R)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94 성동세무타워 B01호
TEL 02-6495-0001
e-mail galleryrkr@gmail.com
homepage galleryr.kr
전시기간 : 2022년 7월 2일 - 7월 23일
전시기획 : 갤러리 R 객원큐레이터 류병학
Artist Talk 2022년 7월 9일(토) 오후 3시
전시오픈 :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픈시간 :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전시휴관 : 매주 일요일, 월요일
와다다다!!! : 한 걸음 더 너에게로
내가 가진 말 하는 능력, 글 쓰는 능력, 생각하는 능력, 그 외에도 6감을 포함한 인간인 나의 여러 능력은 죽음을 표현하고 깨우치는 데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글로 쓰고 또 쓰고 말하고 또 말하고 조용히 앉아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이놈의 죽음은 알 수가 없다.
어! 어! 어! 하다가 맞이하는 죽음이든
잘 준비하고 맞이하는 죽음이든
당황스럽기는 매한가지겠지만
죽든지
남겨지든지
먼저 살다 간 인간과 남겨진 인간 모두에게 이 작업을 바친다.
- 2022. 06. 22 곤지암 작업실에서 하봉호
와다다다!!!(WOW~DADADA!!!)?
와다다다!!!? 머시라? 그것은 마치 어떤 사물들의 넘어지는 혹은 무너지는 의성어(擬聲語)처럼 들린다고요? 뭬야? 그것은 카카오 이모티콘을 연상케 한다고요? ‘와다다다 즐겁다곰’, ‘와다다다 신난다곰’, ‘만찢남 와다다다다다’ 말이다. 네? 당신은 올해 초인 1월 3일 데뷔한 Kep1er(케플러)의 첫 번째 EP 『FIRST IMPACT』의 타이틀곡
만약 관객이 갤러리 R로 들어서면 일단 경악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100개에 달하는 거대한 검정 기둥들이 전시장 가득 쓰러져 있는 광경을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져 거대한 검정 기둥들이 무너져 버린 것일까? 머시라? 누군가 전시장 바닥에 세워져 있는 거대한 검정 기둥들을 실수로 건드려 넘어트린 것 같다고요?
WOW~DADADA!!!_print on styrofoam_가변설치. 2022
문득 ‘도미노(domino)’ 놀이가 떠오른다. 이를테면 직사각형의 나무 조각들을 줄지어 세우고 그 줄의 한쪽 끝에 서 있는 나무조각을 밀쳐 다른 조각까지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지게 넘어트리는 놀이 말이다. 그런데 갤러리 R의 전시장에 쓰러진 거대한 검정 기둥들의 모습은 규칙적이지 않고 불규칙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동시에 각기 다른 방향으로 검정 기둥들을 밀친 것이란 말인가?
하봉호는 마치 파국(破局)을 연상케 하는 설치작품을 <와다다다!!!>로 작명해 놓았다. 그런데 와다다다!!! 쓰러진 거대한 검정 기둥들에 인물들이 흑백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 그것은 검은 기둥에 인물들을 흑백사진으로 인화한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쓰러진 검정 기둥 모서리를 본다면, 그곳이 검정이 아닌 백색이라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 검정 기둥은 다름아닌 백색 스티로폼(styrofoam)이다. 하봉호는 백색 스티로폼 위에 검정 물
감을 칠한 뒤 인물을 흑백으로 인화한다.
검정 기둥들에 인화된 인물들은 흥미롭게도 다양한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테면 인물들은 흑인과 백인 그리고 황색인 등 유럽인과 미국인 그리고 아프라카인 또한 아시아인 등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이다. 그런데 다양한 인물들은 위계질서 없이 서로 뒤섞여 있다. 왜냐하면 거대한 검정 기둥들이 규칙적이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쓰러져 있기 때문이다. 왜 하봉호가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동시에 각기 다른 방향으로 검정 기둥들은 밀었는지 아시겠죠?
WOW~DADADA!!!_print on styrofoam_가변설치. 2022
한 걸음 더 너에게로(one step closer to you)
머시라? 다인종을 흑백으로 인화한 거대한 검정 기둥들이 마치 묘비들(tombstones)처럼 느껴진다고요? 뭬야? 그런데 거대한 검정 기둥(묘비)에 인물들을 인화된 것이란 점에서 일종의 ‘에피타프(Epitaph)’가 아니냐고요? 네? ‘묘비명(墓碑銘)’이 묘비에 새긴 글이니, 묘비에 인화된 이미지는 ‘묘비화(墓碑畵)’라고 말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고요?
그렇다면 하봉호의 개인전 『와다다다!!!』의 부제인 ‘한 걸음 더 너에게로’는 다름아닌 죽음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말하자면 죽음이 와다다다!!! 우리에게 한 걸음 다가온다고 말이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 누구도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거부하지 못한 다. 그러면 우리는 죽음을 온몸으로 맞아들여야만 하지 않을까?
물론 죽음은 인간을 넘어서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죽음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죽음을 경험하는 순간, 인간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죽음을 파악한다는 것은 임파셔블한 미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죽음은 삶과 밀접한 문맥을 이룬다. 왜냐하면 삶이 없는 죽음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니런 단편적인 정보는 삶과 죽음이 일종의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봉호는 흥미롭게도 불규칙적으로 쓰러진 검정 묘비들 위에 백열전등 하나를 설치해 놓았다. 백열전 등의 노랑 불빛은 관객에게 온기를 느끼게 한다. 따라서 검은 ‘묘비화’들로 가득한 ‘공동묘지’를 비추는 하나의 불빛은 일종의 ‘생명’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하봉호의 <와다다다!!!>는 물리적인 죽음이라기보다 차라리 상징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이를테면 그것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을 기억하라(memento mori)’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WOW~DADADA!!!_print on styrofoam_가변설치. 2022
Red Signal SYD #008 som
평평한 인화지가 아닌 비정형의 솜에 사진을 인화?
에디션이 없는 사진?
사진을 통해 사진을 벗어난 사진
관객이 하봉호의 <와다다다!!!>를 보고 돌아서면 컬러풀한 사진 한 점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 솜(Red Signal SYD #008 som)>(2022)이라는 사진작품이다. 그런데 그것은 2007년 제작한 그의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Red Signal SYD #008)>고 닮았다.
Red Signal SYD #008 som_print on cotton_120x180cm. 2022
하봉호의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2007)은 호주 시드니의 빌딩을 후경으로 빨강 신호등 앞에 서 있는 여자를 촬영한 사진작품이다. 여자는 오렌지 원피스를 입고 있다. 그녀는 손에 비닐봉투를 들고 있다. 따라서 그녀는 마치 마트에서 장을 본 것처럼 느껴진다. 이를테면 그녀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귀가하는 중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그 현실감은 여자가 서 있는 도시의 비현실적 공간감과 대치된다. 왜냐하면 그녀는 텅 빈 도시에 마치 유령처럼 홀로 서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불명료한 도시 풍경과 달리 분명하고 또렷하다. 그녀의 눈은 마치 인형의 눈처럼 보인다. 그녀는 관객을 향해 시선을 던지고 있다.
그런데 오렌지 원피스의 여자는 컴퓨터의 ‘성형’으로 탄생한 일종의 ‘성형미인’이다. 하봉호는 성형 전문의가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듯 치열한 커머셜(commercial) 세계에서 갈고 닦은 화상 리터칭 기술로 세상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든다. 그의 말이다.
“다년간 갈고닦아 온 나의 리터칭 기술은 어떠한 요구에도 순식간에 반응했으며 생각하면다 이뤄졌다. 나는 쌍꺼풀을 만들어주고, 눈을 크게 하고, 목을 길게 늘어뜨려 바비인형처럼 만들어주었으며, 턱을 깎아 계란형으로 만든 다음 얼굴 사이즈를 축소시켜 12등신으로 만들어주었으며, 배나 허벅지 팔뚝은 패스 툴로 잘라 가늘게 만들어주었으며, 주근깨나 주름 등은 도장 톨로 살살 문질러 백옥처럼 반반하게 만들고, 다리도 늘려 키도 키워주었다.”
그렇다면 하봉호의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에 등장하는 여자는 컴으로 창조된 가상 인물이 아니라 기존 모델(실재 인물)을 컴으로 성형한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가 성형하기 전의 모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의 답변이다.
“호주 시드니 번화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뚱뚱하신 여자분이었습니다.”
여자만 홀로 있는 풍경은 마치 지나간 아련한 과거와 암울한 현실 그리고 불명료한 미래를 짬뽕시킨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물론 그녀는 무표정하다. 그녀는 무표정으로 관객, 즉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혹 하봉호는 ‘시그널 레드(signal red)’ 앞에 서 있는 여자를 통해 위험한 상태에 있다는 ‘적신호(red signal)’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 원점? 그의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 솜> 말이다. 하봉호는 2007년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을 제작하고 난 다음, 그로부터 15년 뒤인 2022년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 솜>을 재제작한다. 와이? 왜 그는 같은 작품을 재제작한 것일까? 왜 그는 복제 가능한 사진을 재제작한 곳일까?
만약 당신이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 솜>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선다면 이미지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진을 인화지가 아닌 솜에 인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머시라? 솜에도 사진 인화가 가능하냐고요? 그렇다! 당신이 그의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 솜>을 직접 눈으로 보면 알 수 있다.
여러분도 어시다시피 카메라는 지능을 가진 놀이도구이다. 왜냐하면 카메라는 프로그레밍 되어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카메라의 복잡한 구조는 몰라도 카메라를 가지고 놀이(사진찍기)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는 않는다. 왜냐하면 카메라의 구조 혹은 작품원리를 알지 못해도 셔터만 누르면 카메라가 알아서 촬영되는 자동카메라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카메라의 지동화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면, 당신은 프로그래밍의 ‘허점’을 찾아내야만 할 것이다. 하봉호의 ‘레드 시그널’은 사진의 피할 수 없는 프로그램에 대항하기 위한 전락으로 포토샵으로 사진을 합성하고 조작한 것이다. 그는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찍을 수 없는 사진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카메라의 자동화에 대응한다.
머시라? 하봉호의 디지털 조작 사진은 ‘사진의 정도’를 벗어난 작업이라고요? 그런데 당신이 말하는 ‘사진의 정도’야 말로 카메라의 자동화에 순응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하봉호는 ‘카매라의 홍보맨’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카메라의 프로그레밍에 대응하고자 합성과 조작을 통해 현실에 없는 세계를 만든다.
하봉호의 <레드 시그널 시드니 #008 솜>은 카메라의 자동화를 넘어 사진이 프린트되는 바탕(인화지)에 주목한 작품이다. 따라서 솜에 인화된 사진은 복제 불가능하다. 이를테면 그의 ‘솜-사진’에는 에디션이 없다고 말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한 마디로 ‘사진을 통해 사진을 벗어나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Red Signal SYD #008 som_print on cotton_120x180cm. 2022
새로운 미술 출판문화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하봉호 ‘전자-도록(digital-catalogue)’
출판사 KAR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한글판 전자도록을 총 23권 발행하였다. 출판사 KAR의 16권 전자도록들은 그동안 미술평론가 류병학 씨가 집필한 17명 작가(김을, 김태헌, 김해민, 도수진, 류제비, 박기원, 박정기, 손부남, 손현수, 안시형, 이기본, 이유미, 이현무, 장지아, 하봉호, 허구영, 홍명섭)의 작가론들과 일부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일종의 ‘전자_아트북(Digital_Art Book)’이다.
출판사 KAR은 미술계에 새로운 출판문화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미술평론가 류병학 씨는 “‘전자-도록’의 도래는 출판문화의 변화를 넘어 질적인 미술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출판사 KAR은 이번 갤러리 R의 하봉호 개인전 『와다다다!!!』를 위해 하봉호기 작가의 전작들과 함께 미술평론가 류병학 씨의 ‘하봉호론’을 수록한 전자도록 『나는 사진을 통해 사진을 벗어나고 싶다』를 발행했다. 출판사 KAR에서 발행한 전자도록은 온라인 서점들(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밀리의 서재)에서 구매 가능하다.
나는 사진을 통해 사진을 벗어나고 싶다
저자 : 하봉호 류병학
출판사 : 케이에이알(KAR)
발행일 : 2021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