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negative - pigment print, 100×100cm, 2019
아득히 먼 곳에서 달려와 찰나의 몸짓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어디서 왔는지, 왜 왔는지 말을 걸기도 전에 허공 속으로 소리의 여운만 남긴 채 사라진다
출렁이는 파도 과거에도 출렁였고 지금도 출렁이고 앞으로도 출렁일 것이다
항상 같은 모습으로 오고 갈 것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