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용 Park jung yong

2022년 감침질을 잇다.

30cm X 60cm (가로,세로)
쪽염색한 모시에 실크사로 감침질

감침질 작업의 마지막이 작업이다.
조각보는 조각천을 감침질로 이어 붙이는 작업이다.
조각천은 대상이고 감침질은 방법이다.
이것 또한 대상과 방법을 서로 바꾸어 버렸다.
감침질이 대상이 되고 조각천을 방법으로 하였다.
2020년 겨울 들어서면서 모듈화 작업을 하던 중에
치유농장으로 선정되어 갑자기 바빠지면서 중단되었는데,
그로부터 회화기법으로 전시도 하고 책도 내고,
2년도 더 지나서 작업했던 것을 발견하고는
내가 이걸로 뭘 하려고 했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거였던가 하며 마무리한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