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cm X 60cm
린넨-쪽염색, 회화기법
2007년 어쩌다 한계령을 지나다
굳이 차를 세워 사진을 찍었다.
어떤 때는 어~ 하다가 지나쳐서
꼬불꼬불한 길에서 차를 돌려
다시 내려오면서 차를 세워 사진을 찍었다.
강원도에 살지만 또 올까 싶기도 하고.
동쪽에서 올라갈 때는 잘 모르는데 내려올 때는
뒤차를 방해하지 않는 한에서
천천히 중간중간에 쉬어 가며
경치를 구경하면서 내려올 만하다.
대만에서는 천연염색으로 홀치기로 산수화를 하고
일본에서도 형호염으로 산수화를 한다.
그럼에도 ‘산수화는 이런 것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한계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