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용 Park jung yong

2023년 눈 내린 나무밭

80cm X 58cm
린넨-쪽염색, 회화기법

수목이든 작목이든 유행이 있다.
한때 유행처럼 심어졌지만,
농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내버려두었다.
이제 마지막 쓰임으로 베어져 땔감이 될 것이고
그 자리에 시멘트로 덮어져
건물 아니면 주차장으로 사용될 것이다.
그래도 나는 증명할 수 있다.
그 자리에 눈 내린 두충나무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