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2(개관전)

전시제목 : R22
전시장소
gallery R
서울특별시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 294 성동세무타워 B01호

전시기간 : 2022.02.05 - 03.06

초대작가
강진이 김 을 김태헌 김해민 도수진 류제비 박기원 박정기 손부남 손현수 안시형 이기본 이유미 이유진 이현무 장경국 장지아 최상흠 탁영호 하봉호 허구영 홍명섭

전시작품
회화 10점, 인더스트리페인팅 4점, 디지털페인팅 2점, 자수 4점, 가죽드로잉 4점, 회화+오브제 1점, 오브제+텍스트 7점, 드로잉+모델 1점, 사진 9점, 조각 4점, 설치미술 2점, 미디어아트 1점, 애니메이션 2점, 만화 12컷 등 총 63점

전시기획
gallery R 객원큐레이터 류병학

sponsor
㈜ 세교남강상사 / 법무법인 광장(Lee & Ko) / ㈜ KAR / 출판사 KAR / MULSANG Architectural Design / SUNGVO DESIGN / W project

“너의 열정에 우리의 힘을 보탠다.”
갤러리 R, 33년 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들이 의기투합으로 만든 갤러리

작년 여름 미술평론가 류병학은 서울의 모처에서 고딩 3인방 친구들을 만났다. 황영배 정치학박사와 법무법인 광장(Lee & Ko)의 한원규 변호사 그리고 아주자동차대학의 김재민 겸임교수가 그들이다. 당시 만남은 한 변호사의 주선으로 오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황박사를 재회하는 자리였다. 류 씨는 한 변호사와 가끔 연락하고 있었지만 황 박사와 김 교수를 1980년 중반 독일로 유학 간 이후 만나지 못했었다. 따라서 류 씨는 황 박사와 김 교수를 33년 만에 만난 셈이다.

황 박사는 류 씨에게 요즘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류 씨는 “전시기획과 평론(작가론)을 쓰고 있다”면서 “졸고(평론)를 영어로 번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류 씨에게 평론 영어번역비를 어떻게 충당하는지 물었다. 류 씨가 “영어번역비를 벌기 위해 알바를 뛰고 있다”고 답변하자, 황 박사는 “영어로 번역한 평론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지 물었다. 류 씨는 “영어 평론을 전자 도록으로 출판하여 해외에 소개하고자 한다”고 답변하자, 황 박사가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 영어번역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영어번역비를 지출하고 한글판과 영문판 전자도록을 발행할 수 있는 출판사도 등록할 수 있는 법인설립을 한원규 변호사에게 제안했다. 한 변호사는 황 박사에게 법인의 목적사업에 대해 물었고, 황 박사는 류 씨에게 영어번역비와 출판사 이외에 무엇이 더 필요한지 물었다. 류 씨는 “작가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작품구매와 갤러리 운영”이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류 씨에게 전자도록을 발행할 22명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법인 이름으로 작품을 소장하자고 제안해, 4인방은 작년 8월 중순부터 매주 22명 작가의 작업실을 한곳 한곳씩 방문해 작품들을 소장했다.

작년 가을 ㈜ KAR이 설립되었다. ㈜ KAR 대표이사는 황영배 박사가 맡기로 했고, 한원규 변호사는 법률 담당, 김재민 교수는 재무 담당, 나는 출판 기획과 전시기획을 담당하기로 했다. 물론 우리는 갤러리 R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게 될 큐레이터도 채용했다. 일본 치바현 레이타쿠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한진 큐레이터가 바로 그다. 황 대표는 ㈜ KAR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주식회사 케이에이알(KAR)은 저평가된 국내의 작가들을 발굴해 조명하고, 국제 미술계에 맞짱들 수 있는 작가들도 발굴해 조명할 뿐만 아니라, 국제 미술시장 개척 및 진출을 지향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 KAR은 갤러리 R과 출판사 KAR을 운영합니다. 갤러리 R은 2022년 2월 초 성수동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갤러리 R은 국내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개인전은 물론 작가들의 작품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는 일종의 ‘전자-도록(digital-catalogue)’도 출판합니다. 출판사 KAR은 갤러리 R에서 지원하는 작가들의 개인 ‘전자-도록’을 작년 겨울부터 발행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KAR이 발행하는 ‘전자-도록’은 국내 온라인 서점들(예스24, 교보문고, 밀리의 서재)에서 소장 가능합니다.”

새로운 미술 출판문화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자-도록(digital-catalogue)’

머시라? ‘KAR’이 무슨 뜻이냐고요? 혹 ‘KAR’이 ‘코리아 아트 레벨루션(Korea Art Revolution)’의 약자냐고요? 물론 KAR이 저평가된 국내의 작가들을 발굴해 조명하고, 국제 미술계에 맞짱들 수 있는 작가들도 발굴해 조명할 뿐만 아니라, 국제 미술시장 개척 및 진출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미술계의 ‘혁명’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미술이 국제 미술계에서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 KAR 황영배 대표이사는 법인의 지향점을 고려하여 법인명을 ‘코리아 아트 레버레이션(Korea Art Revelation)’이라고 작명했단다. Revelation? ‘레버레이션(Revelation)’은 라틴어 ‘레벨라레(revelare)’에서 유래한 단어라고 한다. 레벨라레는 ‘덮다’ 또는 ‘베일로 가리다’를 의미하는 벨라레(velare)에 ‘다시’ 혹은 ‘새롭게’라는 뜻을 지닌 레(re~)를 결합해 ‘베일을 벗기다’를 뜻한다. 따라서 레버레이션는 ‘드러냄’이나 ‘폭로’ 그리고 ‘뜻밖의 사실’이나 ‘경이’ 또한 ‘계시’ 등을 의미한다.

황 대표는 출판사 이름을 법인명과 같은 ‘KAR’로 쓰기로 했다. 출판사 KAR은 지난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한글판 전자도록을 한 권씩 차례차례 발행했다. 출판사 KAR의 16권 전자도록들은 그동안 미술평론가 류병학 씨가 집필한 12명 작가(김태헌, 김해민, 손부남, 손현수, 안시형, 이기본, 이유미, 이현무, 장지아, 하봉호, 허구영, 홍명섭)의 작가론들과 일부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일종의 ‘전자_아트북(Digital_Art Book)’이다. 나머지 10명 작가(강진이, 김을, 도수진, 류제비, 박기원, 박정기, 이유진, 장경국, 최상흠, 탁영호 작가)의 전자도록은 추후 한권씩 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출판사 KAR이 발행한 16권의 전자도록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홍명섭 & 류병학 『topological scape』
홍명섭 『shadowless_artless_mindless』
손부남 & 류병학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하봉호 & 류병학 『I want to get out of the photo through the photo』
김해민 & 류병학 『THE SIXTH SENSE MASSAGE』
김태헌 『제화유언(諸畵有言)』
류병학 『나는 거짓말쟁이 화가』
안시형 『잃어버린 사연을 찾아서』
류병학 『사물/작품논쟁』
허구영 『My Studio』
류병학 『예술은 재에서 나올 것인가?』
장지아 & 류병학 『CHANG, jia』
이유미 & 류병학 『그들의 서사(敍事)』
손현수 & 류병학 『any_smile』
이기본 & 류병학 『사진이 형식이 될 때』
이현무 & 류병학 『DEAD PHOTOGRAPH TALK』



 

출판사 KAR은 미술계에 새로운 출판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미술평론가 류병학 씨는 “기존의 ‘종이-도록’이 금전적 여력이 있는 작가나 미술단체 혹은 상업화랑이나 국공립미술관을 위한 것이라면, ‘전자-도록’은 주목받아야 마땅할 질적 작품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면서 “‘전자-도록’의 도래는 출판문화의 변화를 넘어 질적인 미술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gallery R <개관전>
회화와 조각 그리고 사진과 미디어아트 또한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을
접목시킨 ‘종합예술전(mixed material arts exhibition)’

갤러리 R은 서울특별시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 294 성동세무타워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다. 갤러리 R은 기존 창고공간을 문자 그대로 ‘화이트 큐브(White Cube)’로 탈바꿈시켰다. 이를테면 갤러리 R은 전시장 벽면뿐만 아니라 천장과 바닥까지도 백색으로 리노베인션 되었다고 말이다. 따라서 관객이 갤러리 R로 들어서면 눈부신 백색의 전시공간을 만나게 된다.

독립큐레이터 류병학 씨는 갤러리 R을 ‘화이트 큐브’로 만들고자 했던 이유를 “기존 갤러리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서”라면서 “요즘 갤러리들 중에 미술관에 버금가는 곳도 적잖습니다. 그런데 갤러리 R이 지하 공간이고, 천고도 높지 않고, 크기도 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갤러리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공간 분위기를 고려했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화이트 큐브’이다.



홍명섭_level-game/level-logy_dimensions variable. 2022


머시라? 갤러리 R의 ‘R’이 무슨 뜻이냐고요? 혹 그것이 ‘KAR’의 ‘R’인 ‘레버레이션’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고요? 맞다! 그러면 갤러리 R 개관전 또한 ‘레버레이션 22’를 뜻하는 것이냐고요? 방고! 그런데 ‘R22’의 숫자 ‘22’는 무엇을 뜻하는 것이냐고요? 여기서 ‘R22’는 갤러리 R의 개관전 초대작가 스물두 분을 뜻한다. 초대작가 22명은 류병학 씨가 “30년간 독 립큐레이터와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주목한 분들 중 일부”라면서 “‘R22’ 이후 또 다른 ‘R22’를 기획할 예정”이란다.

갤러리에서 22명 작가의 그룹전에 열린다고 한다면 흔히 소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래서 류병학 독립큐레이터는 초대작가들에게 “크기와 표현방식 그리고 작품 수에 구애받지 마시라”고 당부했단다. 왜냐하면 그는 갤러리 R 개관전 를 “일반적인 그룹전으로 선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어떤 작품들이 출품될 것인지 알 수 없어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관객이 갤러리 R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전시장 바닥에 마치 지도처럼 보이는 거대한 설치작품에 시선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그 설치작품은 홍명섭 작가의 신작 <레벨-게임/레벨-로지(level-game/level-logy)>(2022)이다. 그것은 바퀴 달린 보드들을 서로 연결한 일종의 ‘관절보드’이다. 홍명섭의 관절 보드는 마치 ‘접이식 자’처럼 움직이는 작품이다. 이를테면 관객이 직접 연결된 관절 보드 위에 두 발을 올려놓고 움직일 수 있게 고안한 일종의 ‘놀이-작품’이라고 말이다. 따라서 바닥에 설치된 그의 작품은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매번 변화하게 될 것이다.



홍명섭_level-game/level-logy_dimensions variable. 2022



김을_9-untitled_mixed media_100x94x15cm. 2017


김을은 일명 ‘말썽 많은 그림(controversial painting)’을 출품한다. 2010년 그는 회화의 공간 을 다변화하고자 하는 실험적 작업을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부정적 견해를 피력해 ‘말썽 많은 그림’이라고 작명했단다. 이번 갤러리 R에 전시되는 김을의 ‘말썽 많는 그림’은 세 개의 물리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공간들에 회화 2점과 오브제들 그리고 박제된 새와 알들이 놓인 둥지가 놓여 있다. 복합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그의 작품은 일명 ‘회화를 넘어서 (Beyond the Painting)’를 지향한다.



김해민_RGB 칵테일 - 장남과 소녀_미디어 설치. 2022


김해민은 일명 ‘칵테일_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 그것은 천장에 2개의 빔프로젝트를 설치하 고 벽면에 선반을 설치해 칵테일 잔 2개를 올려놓아, 빔프로젝트에서 투사된 영상들이 2개의 칵테일 잔에 담기는 작품이다. 영상이 플레이되면 우선 칵테일 잔에 담긴 술(?) 밑에서부터 기포들이 위로 떠 오른다. 잠시 후 칵테일 잔의 컬러가 바뀐다. 이를테면 블루에서 레드로 그리고 그린으로 전이된다고 말이다. 오잉? 그런데 칵테일 잔에 담긴 술 안에 갑자기 비키니를 입은 여자가 마치 수영장에서 수영하듯 헤엄을 치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 보니 다른 잔에는 남자가 수영을 하고 있다. 김해민은 이 작품을 <장남과 소녀>(2022)라고 작명했다.
여기서 ‘장남’은 ‘중국’을 ‘소녀’는 ‘미국’을 상징한다. 따라서 김해민의 <장남과 소녀>는 한국 분단을 암시하고 있다.



박기원_넓이 202번(Width 202)_한지 위에 유채_214x150cm. 2020


박기원은 캔버스가 아닌 한지에 유채로 그린 일명 ‘한지-페인팅’ 작품 <넓이 202번(Width 202)>(2020)을 전시한다. 그의 <넓이 202번>은 2미터가 넘는 높이와 1미터 50센티에 달하는 대작이다. 그것은 마치 갤러리 R의 지그재그 전시공간을 3개의 서로 다른 길이의 사선으로 4개의 서로 다른 넓이의 공간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120호가 넘는 거대한 ‘레드-페인팅’은 관객의 시선을 압도할 것이다. 관객이 그림 속에서 나뭇가지나 꽃잎 혹은 큰 산들이 겹쳐져 있는 모습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장지아_뇌의 빈곳_양가죽에 인두질_124x108cm. 2022


장지아는 양가죽에 뜨거운 인두로 드로잉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난초와 도마뱀>(2022), <뇌의 빈곳>(2022), <코르셋>(2022), <필로덴드론과 달팽이>(2022)가 그것이다. 장지아는 <뇌의 빈곳>에 인두로 뇌를 드로잉한 다음 “뇌는 물성이 있는 덩어리임에도 온갖 감정으로 채워져 있는 빈 공간으로 인식한다”는 텍스트도 지져놓았다. 따라서 관객은 ‘뇌의 빈곳’에 “여리고 약한, 깊숙히 들여다보기 전엔 알 수 없고, 누군가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을 채우게 될 것이다.

이현무는 사진작품 4점을 전시한다. 2012년도 작품인 <줄리(Juili)>와 <현무 #5> 그리고 <주전자> 또한 (2014)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4점은 마치 판화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것은 ‘페이퍼 네거티브(paper negative)’로 촬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머시라? ‘네거티브 필름(negative film)’은 들어봤어도 ‘페이퍼 네거티브’는 처음 듣는다고요? ‘페이퍼 네거 티브’는 한 마디로 ‘네거티브 필름’에서 필름을 종이로 대처한 것을 뜻한다.



이현무_Kettle_paper negative, pigment print_82x82cm. 2012


뭬야? 필름 대신 종이를 카메라에 넣고 찍을 수 있느냐고요? 그렇다! 당신이 알고 있는 ‘네거티브 필름’의 원조가 바로 ‘페이퍼 네거티브’이다. 1841년 영국의 탈보트(William Henry Fox Talbot)가 발명하여 특허를 받은 사진술 ‘칼로타입(calotype)’이 그것이다. 그런데 탈보트는 현상된 종이 네거티브를 다른 감광성 종이에 밀착시켜 햇빛에 노출을 주고 인화하는 반면, 이현무는 밀착인화를 하지 않고 스캔하여 디지털 프린트로 인화한다. 따라서 이현무의 사진은 확대 인화할 수 없는 탈보트의 칼로타입의 한계를 넘어선다.

홍명섭, 김을, 김해민, 장지아, 이현무의 작품들을 보아서 일 수 있듯이 갤러리 R 개관전 에는 회화에서부터 조각과 설치미술 그리고 사진과 미디어아트 또한 만화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22명의 작가는 회화 10점, 인더스트리페인팅 4점, 디지털페인팅 2점, 자수 4점, 가죽드로잉 4점, 회화+오브제 1점, 오브제+텍스트 7점, 드로잉+모델 1점, 사진 9점, 조각 4점, 설치미술 2점, 미디어아트 1점, 애니메이션 2점, 만화 12컷 등 총 63점을 전시한다.

류병학은

독립큐레이터 류병학 씨는 1994년 폴란드에서 기획한 <피스모 이 오브라스(pismo i obras)>, 1997년 독일 구체예술을 위한 파운데이션에서 기획한 윤형근 개인전, 2000년 서울시 주최의 미디어시티_서울의 큐레이터, 2006년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의 예술감독, 2010년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의 큐레이터,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SK 파빌리온의 아트디렉터를 맡아 국내외 대형전시들을 기획했다.

미술평론가 류병학 씨는 1994년 씨네월드 출판사에서 발행한 <이우환의 입장들들>, 1998년 금호미술관의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다>, 2001년 아침미디어에서 발행한 <일그러진 우리들의 영웅>, 2002년 아트북스에서 발행한 <이것이 한국화다> 등 50여권의 단행본이 있습니다. 류병학 씨는 2001년 입체영화 <도자기전쟁>의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아트센터 나비의 고문, 2012년 아르코예술대극장에서 공연한 총체극 <더 라 스트월 비긴스>의 연출도 맡았다. 그의 대표적인 수상은 1990년 독일 금속조노상, 2008년 노무현 대통령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