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아 Chang Ji a

P-tree

Mixed media, installation, 300×270×300cm, 2007

이 작품은 ‘오줌 나무’라고 명명된 설치작업이다. 3미터 가량 되는 나무 형태의 철 구조물에는 열매처럼 주렁주렁 매 달린 동그란 유리볼이 있고, 그 볼 안에는 오줌이 담겨 있다. 유리볼에 끼워진 고무 호스가 서로를 연결하며, 나무 구 조물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정화된 오줌이 담긴다. 고무 호스는 규칙적으로 오줌을 떨어뜨려 호스 아래에 있는 씨 앗에게 수분을 공급하고, 그 수분으로 씨앗은 새싹을 틔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