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위에 혼합재료, 72×91cm.
세상 싸돌아다니며 보고 드로잉 한 것들을 모아서 다시 그렸다. 끝난 여행을 다시 불러들여 캔버스에 그리면서 또 한 번의 여행을 한다. 그러고 보니 원본 이미지를 재편집하며 노는 시간이다. 장자의 붕새를 꿈꾸는 나는 이처럼 그때그때 꼴리는 대로 작업에 의미를 갖다 붙여놓고, 작품스타일을 구기며 잘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