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민Kim Hea min

신도안

SINDOAN, 1994 2016

어떤 의식을 치룰 때 촛불이 인간과 신을 매개하는 것이고
붓은 인간 사이를 매개하는 소통의 도구로 보았다.

촛불의 떨림에 맞춰진 가야금 소리는 전시 공간에 놓여진 스피커로 전송되고
스피커의 미세한 진동으로 나타난다.
그 진동은 스피커 위에 꽂아놓은 붓으로 전이되면서 붓이 미세하게 떨리게 된다.

그 붓의 움직임을 비디오카메라로 잡아 공간에 설치된 TV로 전송시키면서
전시 공간은 촛불과 붓의 영상이 가야금 소리와 어우러지는 또 다른 제의(祭儀)의
공간으로 만든다.

https://youtu.be/I2AX2wqWzng  

https://youtu.be/WQua9i26V-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