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본능
짧은 기간 산업화를 거쳐 신자유주의와 4차 산업시대에 살고 있지만 뜻밖의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곳곳에서 마주친다. 서울 근교에서는 아파트 단지 주변 구청에서 설치한 ‘경작금지’라는 경고표지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파트 주변 자투리땅을 경작하는 어르신을 목격된다. <경작본능>은 구시대적 유산으로 보이는 불법경작 행위를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산업화가 고도화되면서 노동에서 자기표현과 표현 충동이 거세되어가는 현실에서 예술의 표현 근원을 질문한다.